치솟는 밥상물가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이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나섰다.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광장에서 장애인대교구와 탈북자들이 주축이 된 통일대교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전달식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권사회 안수집사회 임원들, 장애인대교구와 통일대교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애인대교구에 2315통, 통일대교구에 250통을 전달했다.
힘들고 추울 땐 서로를 돕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한 이영훈 목사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국내 취약계층 2000세대에 총 80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굿피플은 서울, 경기, 구미, 광주, 광양,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15개 협력기관을 통해 오는 12월 7일까지 지역사회 취약계층 2000 세대에 가정당 10kg씩 20톤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굿피플은 22일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 녹번동 주민자치회 자원봉사단과 함께 소외 이웃 400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별히 녹번동 주민자치회에서 김장김치를 만들고 가정에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굿피플은 2020년부터 식사지원사업 ‘모두의 한끼’를 운영하며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