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 2021년 샤롯데씨어터 라인업 공개…국내외 최고의 명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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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2021년 샤롯데씨어터 라인업 공개…국내외 최고의 명작들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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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의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초연 이후 이어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통해 검증받은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인기 작품들을 연이어 개막하며 일 년 내내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 '맨오브라만차',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 이야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지난 2일 개막했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은 '맨오브라만차'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12월 18일 예정이었던 개막을 잠시 미루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려 왔다.

9번 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맨오브라만차'는 세대를 초월하여 현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동적인 스토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매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벽을 넘어선 이 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기, 희망과 용기의 창으로 무장한 라만차의 기사가 출격을 예고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2021년 샤롯데씨어터의 첫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 '팬텀'

싱그러운 봄이 찾아오는 3월, 새로운 희망을 담아 막을 올리는 다음 공연은 뮤지컬 '팬텀'이다.

제작사 EMK의 2021년 라인업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흥행에 성공하며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받은 바 있고, 이어서 2016년, 2018년 여러 시즌을 거쳐오며 새로운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켜 오고 있다.

특히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로 옮겨 오는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는 주인공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여 관객이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릴 넘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 장치를 통해 '뮤지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원작의 탄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더불어,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함께 하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르는 한 차원 높은 무대 예술을 경험하고 싶다면, 2021년 네 번째 시즌을 앞둔 뮤지컬 '팬텀'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 '마리 앙투아네트'

2014년 초연 당시, 18세기 베르사유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7년 만에 샤롯데씨어터 무대로 돌아온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샤롯데씨어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 세트를 선보이는 작품 중 하나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연의 흥행 성공은 물론, 매 시즌 90%를 웃도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리 열풍'을 일으켰다. 2019년 재연 당시에는 관객들이 직접 뽑는 시상식 SACA에서 '최고의 라이선스 재연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 때 모든 것을 누렸지만, 한순간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촘촘한 대본과 아름다운 넘버들, 배우들의 진실된 연기로 완성된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가 뮤지컬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여운과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지킬앤하이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 뮤지컬

한국 뮤지컬의 절대적 기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샤롯데씨어터 무대로 돌아온다. 2004년 국내 초연 이래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총 누적 관람객 수 150만 명의 흥행 신화를 기록해 온 이 작품은, 최정상급 배우들의 열연과 식을 줄 모르는 관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뮤지컬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이중성'을 중심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의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프로덕션의 창의적인 시도와 새로운 각색을 바탕으로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의 프로덕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품, 그 자체로 이미 장르가 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이번 2021년 프로덕션을 통해 스스로 일구어낸 흥행 역사를 뛰어넘어 새로운 전설로 남을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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