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작...“폭설 상황에 만반의 대비태세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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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작...“폭설 상황에 만반의 대비태세 갖춰”
  •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 승인 2025.0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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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상권, 제주도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4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이 27일 13시 기준으로 발표했다.

주요지점 일 신적설 현황에 따르면, 27일 13시 현재 수도권 가평조종 12.3cm, 용문산(양평) 7.9cm, 포천이동 7.5cm, 인천 2.1cm, 서울 1.3cm, 수원 1.2cm이다. 

이어 강원도 향로봉(고성) 15.0, 안흥(횡성) 15.0, 임남(철원) 11.8, 신림(원주) 11.5, 광덕산(화천) 11.3을 기록했다. 또 충청권 백운(제천) 12.4, 계룡산 10.0, 청천(괴산) 8.8, 속리산(보은) 8.3, 수안보(충주) 7.1, 오월드(대전) 3.6으로 나타났다. 전라권 설천봉(무주) 11.1, 뱀사골(남원) 9.0, 장수 8.5, 진안 7.6, 신덕(임실) 7.6, 전주 3.5, 경상권 동로(문경) 10.5, 화서(상주) 8.7, 석포(봉화) 7.2, 팔공산(칠곡) 6.2, 지리산(산청) 4.6, 가야산(합천) 4.0, 제주도 어리목 33.8, 삼각봉 32.6, 사제비 29.3, 영실 20.1를 기록했다. ‘일 신적설’이란 하루 동안 쌓인 눈의 깊이를 말한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일시적으로 그치는 곳도 있겠으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이 유입되는 오늘 밤(18~24시)부터 다시 눈이 강하게 내리기 시작하겠다”며 “특히 수도권은 오늘 오후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은 밤부터 다시 눈이 강하게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제설대책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폭설 상황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23일 오후 5시 한병용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와 19개 관계기관(부서)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대설·한파에 차질없이 대응하도록 했다.

재난안전실장은 비상근무체계 강화, 취약시설물 등 사전점검을 요청하고, 특히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결빙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취약구간 등을 꼼꼼히 살펴봐줄 것을 당부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자치구 및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여 귀경길까지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서행운전과 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 운전해주시고, 많은 눈이 쌓일 경우 지붕 눈치우기 등으로 피해 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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