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 공연장·녹지 갖춘 업무시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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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 공연장·녹지 갖춘 업무시설로 탈바꿈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1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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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종로구 수송동 80일대) 정비계획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현재 건축물은 연면적 3만9357㎡, 지하3~지상12층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 토지등소유자가 개방형녹지 도입, 공공시설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고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연면적 약 11만3000㎡, 지하8층~지상21층 규모로 탈바꿈한다. 업무시설, 문화및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신설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하층에 약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도입해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대상지 서측 1-3지구(종로구청) 지하층에 약 3200㎡ 규모의 유구전시장(조선시대 사복시 터), 1-2지구(대림빌딩) 지하층에 약 2000㎡ 규모의 전시장(미술관)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상에는 약 62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해 도심 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송구역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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