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킬고리 뭉게 지역의 공립 초·중등학교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의 도움으로 ICT 교실을 구축하게 되었다.
케냐 교육부는 2025년까지 학제를 개편하며 학교마다 컴퓨터실과 과학실 등 특성화된 교육 공간을 갖추려고 했다. 하지만 뭉게 지역의 일부 공립학교는 예산 부족으로 컴퓨터실을 구축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2012년부터 뭉게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온 굿피플은 2026년까지 총 5억3000만원을 투입해 뭉게 지역의 15개 공립 초·중등학교에 ICT 교실을 구축하고, 컴퓨터와 인터넷 네트워크를 포함한 제반 설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차적으로 지난 8월 30일 사업 대상 학교 중 하나인 뭉게 앤앤케슈이 학교에 일반 교실 및 ICT 교실, 컴퓨터 교육을 위한 기자재 제반을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김천수 굿피플 회장 및 부회장단, 뭉게 지역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제는 뭉게 지역의 공립 초·중등학교 교사 59명 중 ICT 교육을 받은 사람은 33명이며, 이중 컴퓨터 활용 능력이 있는 교사는 18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굿피플은 뭉게 지역 교사들을 위한 ICT 연수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ICT 연수센터에서는 효과적인 ICT 교육을 위한 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굿피플은 뭉게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뭉게 지역이 속한 나록 카운티 교육부 및 교사서비스위원회, 킬고리 선거구 지역발전기금과 다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굿피플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에 대해 줄리어스 올레 순쿨리 킬고리 선거구 국회의원은 “굿피플과 대한민국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이 모두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더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