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마크'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
미국의 젊은 크리스천들이 ‘기독교 영화를 효과적인 전도 도구’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기독교 설문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 미국 크리스천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기독교 영화가 효과적인 전도 도구’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12%는 기독교인이 아닌 주변 친구와 기독교 영화를 같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비기독인 친구와 영화를 본 응답자를 분석해본 결과 18~34세가 26%, 35~49세가 21%, 50~64세가 8%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기독교 영화를 더 친숙하게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독교 영화가 젊은 세대에게 전도 행동의 실제적인 도구가 되고,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이번 설문조사가 어느 정도 증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봉한 켄드릭 감독의 기독교 영화 ‘더 포지(The forge)’는 개봉 3일 만에 북미에서만 누적 수익 660만 달러에 박스 오피스 5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 개봉한 ‘기도의 힘’의 스핀오프인 ‘더 포지’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경건한 멘토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작품이다.
지난해 1970년대 미국 10대들을 중심으로 영적 대각성 운동 실화를 담은 영화 ‘지저스 레볼루션’이 미국 박스 오피스 3위를 차지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영화 ‘라이프마크(lifemark)’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오두막’, ‘바울’, ‘천국에 다녀온 소년’, ‘부활’, ‘테스트먼트 모세이야기’ 등 많은 기독교 관련 영화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상시대에 복음을 시각적으로 담아 실감나게 전하는 영화가 사람들에게 성경의 진실을 공유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학적이며 현란한 영상이 판을 칠수록 영적인 허전함을 채우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이므로 앞으로도 잘 만들어진 기독교 영화라면 얼마든지 각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