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유익한 수박 잘 먹고 잘 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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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유익한 수박 잘 먹고 잘 보관하기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6.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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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97%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수박은 갈증을 해소하기에 최적이다. 

당분이 많은 과일은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수박은 100g에 21~31㎉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수박 100g에는 비타민C 6㎎, 비타민E 0.15㎎, 칼슘 4㎎, 칼륨 102㎎이 들어 있다. 칼륨은  몸속 노폐물 배출에 이롭다. 

수박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고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다. 수박 속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를 방지한다. 또 라이코펜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 예방, 항염 작용을 한다.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은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수박은 수분이 많은 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껍질 처리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박을 먹고 남은 흰껍질면을 깍둑썰기 해 갖은 양념을 넣고 무치면 맛있는 '수박껍질무침'으로 변신하다.

수박씨도 뱉어내면 안된다. 수박씨의 오일은 안티에이징이나 여드름 완화 등을 기능으로 하는 화장품에 널리 사용된다. 수박씨에는 노화를 늦추는 아연과 비타민 C를 비롯한 항산화제가 듬뿍 들어 있다. 빨간 과육과 함께 수박씨도 꼭꼭 씹어서 먹으면 좋다.

수박은 구워 먹어도 되는 과일이다.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페타치즈를 뿌리면 극강의 맛을 만날 수 있다.

수박을 응용해 화채와 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또 수박을 갈아서 소주와 탄산수를 섞어 마시면 훌륭한 칵테일이 탄생한다.

수박을 고를 때 꼭지가 꼬부라지고 아래쪽 배꼽 모양이 작은 것이 좋다. 두드렸을 때 딱딱하지 않고 통통 소리가 울리는 게 신선하고 맛있다.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이용하면 달디단 수박을 고를 수 있다.

맛있고 유익한 수박이지만 1인 가족들은 구입이 망설여진다. 보관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랩으로 포장해 4℃에 냉장 보관했을 때 세균이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는 설사, 배탈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수치다.

수박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일단 칼과 도마부터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수박 표면도 깨끗하게 씻어서 속살을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절단면을 랩으로 덮은 채 보관했다면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수박을 먹을 때 손을 잘 씻고 포크로 집어 먹는 게 좋다.

휴가철에 놀러가면 수박을 차가운 계곡에 담가놓는데 계곡물에 각종 미생물이 많으므로 과일이나 채소를 오래 담그지 않는게 좋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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