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국 AI 엑스포서 무인함정 ‘테네브리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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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AI 엑스포서 무인함정 ‘테네브리스’ 첫 공개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5.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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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지난 7일부터 8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미국 방산 AI 기업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최초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HD현대

HD현대는 지난 7일부터 8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미국 방산 AI 기업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최초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정찰용 USV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하중량 14t(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 등의 성능저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USV의 내항성능(耐航性能)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속력, 탑재중량을 높이고 스텔스 성능 향상도 목표로 한다. 또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2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롭 이미그 팔란티어 방산 연구개발 총괄은 “팔란티어의 오랜 파트너인 HD현대와의 협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AI 기술 역량을 무인 함정 분야에 적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방산 AI분야 톱-티어 기업인 팔란티어와 손잡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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