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후 준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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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노후 준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 열기 뜨겁다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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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지게차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퇴직을 앞두고 자격증에 도전하는 50대들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 발표해 눈길을 끈다. 전체 수험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했는데 그 가운데 50대는 9.2% 늘어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전체 기술 자격시험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9만5721명으로 이 가운데 50대가 21만8497명으로 전체의 12.2%에 달했다.

50대들에게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한 목적을 물었을 때 '노후 준비 목적의 취·창업'이 37.9%로 가장 높았다. 자기 계발(28.2%), 업무수행 능력 향상(23.1%)이 뒤를 이었다.

50대들의 관심 분야를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1만8345명), 한식조리기능사(1만4394명), 전기기능사(1만1074명), 굴착기운전기능사(1만459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면허성 자격인 산업안전기사(9616명), 전기기사(8148명)에 대한 응시 수요도 높았는데 이 분야는 재직 상태에서 응시한 비율이 85%와 75%나 되었다. 응시 목적은 업무수행 능력향상과 자기 계발, 취·창업 순이었다. 산업안전기사와 전기기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관련 자격이 인기를 끌어 수강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에 발맞춰 산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 제도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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