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전체 가수 브랜드 평판·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동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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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전체 가수 브랜드 평판·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동시 석권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7.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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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부흥을 일으킨 ‘TV조선’의 힘, 중장년 열광 무대 만들다 
사진=임영웅 페이스북
임영웅의 트로트 가수 평판 1위 기록은 3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사진=임영웅 페이스북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트로트 가수의 활동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에서 임영웅, 이찬원, 김호중이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트로트 가수 빅데이터 6768만1329개를 추출해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TV조선의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부터 10위까지 휩쓸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4위 장윤정과 8위 손태진만 예외였는데 장윤정은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경연이 네 번 이어지는 동안 메인 마스터로 활약해 인기를 끌었다. 5위 영탁까지 '미스터트롯1' 수상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6위 박지현은 '미스터트롯2' 수상자이고, 7위 박서진은 장구의 신으로 팬들을 몰고 다녔지만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인기를 공고히 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우승자이고 10위 진해성은 '미스터트롯2'에서 3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브랜드평판 11위~20안에 포함된 송가인(11위), 장민호(12위), 양지은(14위), 홍지윤(15위), 김희재(18위), 김태연(19위)도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탑7에 오른 인물들이다. 

트로트의 역사는 댄스가요와 비교 할 수 없을만큼 오래 되었다. 1930~1940년대 백년설, 고복수, 이난영, 남인수, 이애리수를 중심으로 ‘유행가’가 사랑받았고 한국전쟁 이후 대중가요를 '트로트'로 지칭하며 대중화되었다. 

주현미,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 현철 등의 활약으로 1980년대 후반 트로트 전성시대가 열렸지만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댄스 힙합그룹이 대거 등장하면서 가요계 판도가 10대~20대 위주로 재편되었다. 트로트가 화려하게 부활한 건 2019년 TV조선에서 방영한 ‘내일은 미스트롯’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장르 구분없이 순위를 매기는 ‘7월 가수 브랜드 평판’에서 임영웅이 전체 가수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위 BTS, 3위 뉴진스, 4위 블랙핑크 순이었다. 20위 안에 이찬원(8위), 김호중(11위), 영탁(13위), 송가인(20위)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트로트 경연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결코 볼 수 없던 현상이다. 

트로트 가수들이 광고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MC와 패널로 참여하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 티켓을 구입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현실이 되었다.       

새로운 인물의 유입이 별로 없었고, 기존 가수들의 그늘에 가려 새인물이 부각되기 힘들었던 트로트 시장에 경연대회가 배출한 젊은피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열광할 무대가 없어 아쉬웠던 중장년들에게 트로트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전 세대가 즐길 무대가 완성됐다. 세계를 홀린 K-팝에서 트로트도 중요한 위치를 점할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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