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애대전’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연애대전’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서로를 견제하고 미워하지만 이끌리듯 사랑에 빠져가는 네 남녀를 담았다. 아빠, 학창 시절 남자친구, 믿었던 변호사 사무실 선배 등 남자에게 실망하며 살아온 여미란(김옥빈)은 여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 싫어 커리어는 물론 레이싱, 격투기 등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연마해 온갖 방면에서 강해진 인물. 연예인 송사를 전담하는 법무법인 길무로 이직한 변호사 미란은 톱스타 남강호(유태오)를 만나게 된다. 오랜 해외 유학을 마치고 배우로 데뷔한 남강호는 빛나는 외모와 브레인, 기부와 선행 행보까지 모든 면에서 칭송받으며 대한민국 톱배우 위치를 지키고 있다.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여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그는 로맨스가 아닌 액션 장르를 선망한다. 이들의 곁에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친구들이 있다. 특출난 비주얼을 무기로 배우로 데뷔했지만 연기에는 재능이 없어 빠르게 진로를 전향, 강호의 절친 겸 소속사 대표를 맡고 있는 도원준(김지훈)과 어릴적 미란의 남자친구에게 속아 양다리의 장본인이 되었지만 너무나 쿨하고 멋졌던 그 때의 미란에게 반해 베스트 프렌드가 된 신나은(고원희)이다. 나은은 미란과 달리 얼굴만 잘생기면 무장 해제되고 마는 말랑한 심장을 가졌다.
‘연애대전’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 고원희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차가움과 뜨거움을 오가는 독보적인 분위기로 ‘박쥐’의 흡혈귀, ‘악녀’의 살인병기 등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옥빈은 ‘연애대전’을 통해 “필모그래피 중 가장 밝은” 인물을 그려낸다. 소탈하고 쾌활한 배우 본인의 모습과 닮아 더욱 미란 역에 애정이 갔다고 밝힌 김옥빈의 새로운 모습에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모이고 있다. ‘레토’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드라마 ‘머니게임’에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 저격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오묘한 매력의 빌런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유태오는 “남강호와 닮은 점이 있다면 둘 다 멜로 연기를 잘한다는 점”이라며 그가 선보일 본격 로맨스에 큰 기대를 자아냈다.
김지훈 또한 “화려한 외모와는 대비되는 인간적인 모습들이 원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이 닮았다”며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원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원희는 “안에 뭐가 들었는지 훤히 보이는 유리잔처럼 숨기려고 해도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감정들이 귀엽게 느껴졌다”며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솔직한 모습을 나은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2월 10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