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가수 이동은(라이어밴드)이 유튜브 채널 ‘kiu기우쌤’을 통해 재치 입담을 펼쳤다.
딸 이풀잎의 요청으로 출연한 영상이 ‘장인어른, 이런 머리는 어떠신가요?’ 썸네일 제목으로 최근 공개됐다. 깨알 홍보를 하는 부녀지간의 모습을 본 구독자들과 팬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기우쌤 채널 구독자라고 소개한 이풀잎은 3년전 SNS를 통해 아버지 이동은의 노래 ‘이것도 사랑이니’가 알려진 후 멜론 실시간 차트에 오른 사실을 전했다.
이어 “중년의 무명가수인데 딸의 홍보로 인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셨다”고 전한 이풀잎은 신곡 활동을 앞두고 기우쌤에게 아빠 머리를 해달라고 구구절절 사연을 적어서 보낸 끝에 출연 요청을 받은 일을 공개했다.
이풀잎의 나이를 물어본 기우쌤은 “유튜브 구독자들이 아버님을 가리켜 ‘장인어른’이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랜선 장인어른’ 이동은의 유명세를 알렸다.
이동은은 “예전에 록 보컬리스트로 활동할 때는 장발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숲이 황폐해졌다”며 “머리 숱이 많아 보이기 위해 펌 위주로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화면에는 과거 밴드 활동할 당시 카리스마 넘치는 이동은의 모습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우쌤의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고 자신감이 충만해 진 이동은은 “지금 전투력이 올라오고 있다”며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기우쌤은 신곡 활동 기간 동안 협찬으로 헤어 서비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동은은 테라스에서 신곡 ‘쉽게 지워진다면 사랑이 아니겠지’를 라이브로 가창하며 열정 어린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가수 비가 출연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kiu기우쌤’ 채널의 이동은 편은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최근 음원 공개된 이동은의 발라드 신곡 ‘쉽게 지워진다면 사랑이 아니겠지’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겨냥한 감각과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원차트 인기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