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미나리'가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봉 3주차 주말 극장가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18일 하루 전국 879개 스크린에서 1만 9,3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 1,172명이다.
이처럼 지난 3일 개봉한 '미나리'는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스티븐 연, 한예리와 아역 배우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등이 출연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 협회에서 통산 91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흥행세도 심상치 않다.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도 '미나리'를 턱밑까지 바짝 쫓아오고 있다.
'미나리'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추격을 따돌리고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