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신인 그룹 트레저 멤버 지훈이 SBS '인기가요' MC 데뷔기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정오 공식 블로그에 트레저의 자체 제작 콘텐츠 'T.M.I' (Treasure Maker Interaction) 18화를 게재했다.
평소와 달리 홀로 셀프캠을 통해 등장한 지훈은 "오늘 MC가 되는 날"이라며 "신기하고 설레기도 하고, 멤버들과 떨어져 있어서 허전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 지훈의 마음을 꿰뚫은 듯 먼저 스케줄 현장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멤버가 있었다. 그는 바로 최현석이었다.
최현석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인원수 제한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대표해 방문한 최현석은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최현석은 식사부터 사전녹화 모니터, 사진 촬영 등 지훈을 살뜰히 챙겼다.
최현석은 "지훈이는 잘할 거다. 지훈이가 아니면 누가 MC를 하겠나, 지훈이가 짱"이라며 훈훈한 영상 편지를 남겼고, 지훈 역시 "형이 와줘서 감동이다. 현석이 형 덕에 긴장이 덜 된다"며 "이 힘을 받아서 생방송까지 잘해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현석이 떠난 후 홀로 대기실에 남은 지훈은 시종일관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연습을 거듭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훈은 지난 7일 SBS '인기가요' MC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7개월 만에 'K팝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지상파 음악방송 MC 자리를 꿰찬 지훈은 매끄러운 진행력과 시종일관 발랄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지훈이 속한 트레저는 오는 3월 31일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깜짝 선 공개된 'BOY' '사랑해 (I LOVE YOU)' '음 (MMM)' 'MY TREASURE' 4곡의 일본어 버전 음원은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인 라인뮤직 최상위권에 나란히 진입했다. 'BOY'는 3일째 1위를 지키며 트레저의 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