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넷플릭스] 2월 넷째 주 추천작 공개…웃음+감동+재미있는 신작으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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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넷플릭스] 2월 넷째 주 추천작 공개…웃음+감동+재미있는 신작으로 힐링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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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2021년 2월 넷째 주 추천작을 공개했다.

# '극한직업', 낮에는 치킨 장사…밤에는 잠복근무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이 넷플릭스에 찾아왔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불철주야 현장을 누비지만 실적이 바닥이라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의 고반장,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은 국제 범죄 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그들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한다. 하지만 뜻밖에 전국적인 치킨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어느 새 수사는 뒷전이 되어버리고 만다. 마약반 5인방은 초심을 되찾아 범죄 조직을 소탕할 수 있을까.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마약반 '독수리 오형제'로 분한 배우들이 보여준 환상의 팀워크와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 코미디에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온 이병헌 감독이 만나 역대급 웃음을 선사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2019년 최고의 화제작이다. '극한직업'과 치킨, 넷플릭스와 함께 극한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자.

# '1987', 모두가 뜨거웠던 그 해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낸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 비상이 걸린다.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하자 대공수사처장 박처원은 급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나서지만, 박종철의 사망경위서와 화장동의서를 받은 검사 최환과 기자들이 사건의 진상을 쫓기 시작한다. 게다가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는 말도 안 되는 치안본부의 언론브리핑이 평범한 시민까지 주먹을 불끈 쥐게 하며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었던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제55회 대종상 감독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등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여진구, 설경구, 강동원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한국영화 사상 유례없는 라인업을 완성했고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모두가 주인공이었고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그날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 '완벽한 타인', 오늘 밤 당신의 핸드폰이 무장해제 된다

핸드폰의 잠금이 해제되는 순간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다모', '더 킹 투하츠', 영화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현대인의 사생활을 담은 스마트폰을 강제로 공개하는 게임을 소재로 웃음과 공감 그리고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신선한 소재에 맛깔나는 케미를 덧대며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이순재, 라미란, 조정석, 조달환, 진선규 등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특급 카메오들이 깜짝 목소리 연기로 풍성함을 더한다.

40년지기 친구로서, 부부로서 비밀이 없다고 자신했지만, 스마트폰이 울릴 때마다 예상치 못한 뒷담화부터 절대 드러나서는 안 될 은밀한 사생활까지 온갖 비밀들이 쏟아지고 분위기는 날카롭게 고조된다. 언제 울릴지 알 수 없는 시한폭탄을 사수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이들의 동공과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변해버린 만찬,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위험한 게임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 '지니 & 조지아', 철없는 엄마와 철든 딸의 새로운 시작

'지니 & 조지아'는 일찍 철든 딸 지니와 철없는 엄마 조지아가 새 출발을 위해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0살의 젊고 매력적인 엄마 조지아는 15살짜리 딸 지니와 아들 오스틴과 함께 뉴잉글랜드의 부촌으로 이사한다. 잦은 이사로 늘 전학생 신세였던 지니는 새로운 마을에서 친구를 사귀고, 여느 10대와 다름없는 일상을 시작한다. 지니에겐 장난기 많고 다정다감한 친구 같은 엄마지만 친구들이 우연히 본 엄마의 모습은 지니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다. 지니가 모르는 엄마 조지아의 비밀은 무엇일까.

대책 없이 철없고 자유분방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조지아, 이 가족은 문제없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 '원더', 너는 기적 같은 아이야

'원더'는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전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유쾌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 어기는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로 태어나 크리스마스보다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그런 아들에게 진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부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내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에 놀림거리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응원하는 가족과 어기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알아본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기는 다시 한번 헬멧을 벗고 세상 밖으로 위대한 걸음을 떼기 시작한다.

2012년 미국 출간 이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118주 동안 올랐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원더'는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 1억 달러 돌파의 역주행 신화를 쓰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켰다. '룸'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인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기적 같은 아이 어기로 분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으며,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이 어기의 부모로 분해 유쾌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을 완성했다.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용감한 어기의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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