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희망찬 세상을 다시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사벨은 1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기도'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10주년 기념 앨범 'THE SENSATION' 발표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사벨의 기도' 영상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멀어진 서로의 거리가 다시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CITY', 'NATURE'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음원 발매 전 선 공개됐다.
영상 속 이사벨의 기도에는 "드넓은 날개를 펼쳐 주소서(Bred Dina Vida Vingar). 보고 싶은 얼굴, 느끼고 싶은 숨소리는 여전한데. 가려진 얼굴, 지친 숨소리가 대신합니다. 그토록 소중한 어제였음을 알기에, 더욱 절실한 내일이 있습니다"란 말이 담겨 코로나로 지친 세상 사람들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또한, 이사벨은 영상을 통해 "희생과 용기 가득한 세상은 평온과 치유를 나눕니다. 사랑으로, 희망으로 일어서게 합니다. 너와 나의 거리가 다시 가까워질 수 있도록 두 손 모읍니다. 그리운 사람, 기다리는 내일을 위해 깊은 밤 잠들게 하소서"라고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기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Bred Dina Vida Vingar(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고)'는 스웨덴의 전통 성가이자, 과거 조수미가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알려진 곡으로, 이후 이사벨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됐다.
이사벨은 "비대면 시대를 잘 극복하고, 사람들이 자유로이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는 때가 다시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선택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벨의 싱글 앨범 '기도'와 관련해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음원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발매를 하루 미루게 됐다. 기다려주신 대중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 출신인 이사벨은 뉴욕 카네기홀 단독 공연으로 세계적 관심을 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드라마 '구가의 서' 메인 OST '마이에덴(My Eden)'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싱글 앨범 '기도'는 금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며 영상은 이사벨의 공식 유튜브 채널 'yisabel'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