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담보', 추석 연휴 극장가 사로잡은 따뜻+유쾌한 가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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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OX] '담보', 추석 연휴 극장가 사로잡은 따뜻+유쾌한 가족 영화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10.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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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영화 '담보'가 편안하고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추석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추석 연휴의 시작인 지난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75만 3,32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2만 1,462명이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담보'의 큰 매력은 따뜻한 가족 영화라는 점이다. 통상 설, 추석 같은 명절에는 온 가족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의 영화들이 흥행해 왔는데, '담보' 역시 전 세대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울고, 웃기는 스토리가 강점이다. 또한, 누구나 공감 가능한 주제도 '담보'의 흥행 이유가 됐다.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사람들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며 재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의 탄탄한 연기와 성인 연기자들 못지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연신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던 아역 박소이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영화 몰입도를 높이며 감동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국제수사'와 '그린랜드'는 각각 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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