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는 ‘MICA와 함께하는 2024 체리 댄스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체리에 따르면, 해당 챌린지는 기부와 댄스를 접목한 신개념 캠페인으로 2021년 연말 캠페인으로 처음 선보여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참여 방법은 체리가 제공한 안무를 따라 춤을 추고 그 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여 태그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SNS에 영상을 올리면 체리에서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 체리 댄스챌린지는 음원과 안무 제작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맞았다. 그동안 저작권 문제로 음원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MICA 국제학교 재학생들이 AI로 직접 음원을 제작하고 팀별로 안무를 구성하며 창의적인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중 11학년의 Hyerin Hwang(황혜린), Seoyeon Han(한서연), Yule Park(박소율) 학생이 만든 작품이 올해의 안무로 선정됐다.
이번 캠페인에 안무를 직접 짠 박소율 학생은 “친구들과 평소에 재미로 K팝 노래에 맞춰 춤을 췄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추는 춤이 좋은 일을 위해 사용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의료비 모금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사단법인 야나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의료비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체리 관계자는 “반드시 금전적인 방법만이 아닌 춤을 추는 것으로도 간단하고 즐겁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며 “연말을 맞아 거창한 결심 없이도 기부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체리는 모든 기부금의 흐름을 블록체인으로 기록, 실시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이다. 댄스로 기부하는 방법 외에 간편한 키오스크 기부, 사진을 찍으면 기부되는 ‘체리포토’ 등을 운영하며 기부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420여 개의 기부단체가 약 2300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누적 기부금 160억원을 달성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