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獨 유력 車 전문지 비교평가서 일본 3사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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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獨 유력 車 전문지 비교평가서 일본 3사 제치고 1위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1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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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일본의 유력 브랜드 토요타‧닛산‧혼다의 하이브리드 SUV를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일본의 유력 브랜드 토요타‧닛산‧혼다의 하이브리드 SUV를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평가는 싼타페를 포함해 토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4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역동적 주행 성능(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5가지였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다섯 가지 평가 항목 중 ▲차체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3개 항목에서 모두 앞서며 총점 3005점을 기록해 2위 라브4(2939점)를 66점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을 기록하며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시트 안락감, 정숙성, 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승차감’ 부문에서도 전·후석 시트의 안락감 및 편의성 등 다수의 평가 항목에서 2위 엑스트레일을 29점 차로 따돌렸다. 조향 및 제동 성능, 핸들링, 트랙션 등을 평가하는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다소 큰 제원으로 인해 공차중량이 70kg 이상 열세했지만, 냉간 주행 시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단 35.6m의 제동거리를 기록해 경쟁 모델에 1m가량 앞섰고 나머지 평가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은 ‘더 크게 생각하라’는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라며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이 특히 뛰어나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승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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