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조기 폐차하면 5개월간 ‘기후동행카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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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조기 폐차하면 5개월간 ‘기후동행카드’ 지원받는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7.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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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국 최초로 경유차를 조기 폐차한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마켓뉴스

서울시가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 폐차한 뒤에 지금까지 차량을 사지 않은 시민에게 5개월간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한 달 6만5000원씩 5개월, 최대 32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전국 최초로 경유차를 조기 폐차한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는 경우에는 폐차 보조금(기본 보조금)이 지원되고 차후 1‧2등급 차량 구매 시 ‘추가보조금’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추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범 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지원금 시범 사업’은 예산 규모, 대기질 개선 기여 정도 등을 고려해 지난해 5등급 경유 승용차 1대를 조기폐차하고 지금까지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서울시민 18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범 사업 참여는 오는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개월 동안 기후동행카드 이용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사업 참여 시민은 최대 32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사용했거나 신규로 발급받은 기후동행카드 모두 지원 가능하며 신청자 명의로 발급받아야 한다. 보조금 지원 기간 중 신차를 구입, 등록하는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동행지원금 시범 사업을 통해 조기폐차를 장려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도심 내 노후 경유차를 운행이 줄고 미세먼지‧배출가스 저감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대돼 대기질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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