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과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지난달 28일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여의도 삼익 재건축은 한국토지신탁의 첫 번째 여의도 지역 사업이다. 앞서 여의도 삼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예비신탁사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했다.
추진위는 “최근 여의도가 서울 재건축의 중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제안이 있었다”며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우수한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자금력도 탄탄한 한국토지신탁을 통해 타 지역 대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정비법 개정 초기단계부터 신탁방식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신탁사 최초로 입주까지 완료한 첫 대규모 단지(2267세대)인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용운주공 재건축)’가 대표 사례다.
한편 삼익아파트를 포함, 재건축사업이 정체돼 있던 여의도 일대의 노후 아파트단지는 지난해 규제완화로 인해 사업정상화의 길이 열렸다. 4월 발표된 서울시의 ‘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은 여의도 일대 아파트를 재건축 시 최고 70층, 최대 용적률 800%까지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켓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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