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가족 물놀이, 아동 뮤지컬 등 썸머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위축된 문화 예술계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동심을 선물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어린이와 가족 관객 맞춤형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개봉을 준비하며 극장가에도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미 전국의 해수욕장이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 준수 하에 개장한데 이어 공연계에서도 어린이 뮤지컬, 연극 등 다채로운 가족 페스티벌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극장가에도 7월에만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총 5편 개봉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알라딘’, ‘미녀와 야수’ 같은 디즈니의 패밀리 무비 역시 7월과 8월에 각각 재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여름방학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개봉의 스타트를 끊을 작품은 오는 29일 개봉할 코믹 해양 어드벤처 ‘빅샤크3: 젤리몬스터 대소동’이다. 핑크퐁의 상어 가족과 함께 국내에 상어 붐을 몰고 온 흥행 애니메이션 ‘빅샤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정체불명의 젤리몬스터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바닷속 이야기가 여름방학 안성맞춤형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8월12일로 개봉 예정인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두차례 개봉을 연기했던 매직 판타지 애니메이션 대작. 2019년 ‘칠드런 키노페스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버금가는 퀄리티, 스토리와 함께 ‘포스트 디즈니’라 불리며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김소현 & 손준호 부부의 O.S.T. 주제곡 참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야말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국내 첫 극장판 이후 11년째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시리즈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역시 8월 여름방학 극장가로 돌아온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될 극장판에서는 온 가족 다 함께 신혼여행을 떠난 짱구네 가족이 수수께끼 원시부족인 가면족에게 납치된 아빠를 구하기 위해 스펙타클한 어드벤처를 펼칠 예정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젤리몬스터로 대 소동이 벌어진 바다왕국을 코믹하게 그려낸, 온 가족 코믹 해양어드벤처 ‘빅샤크3: 젤리몬스터 대소동’은 오는 29일 개봉과 함께 시리즈 사상 가장 짜릿한 스펙터클 어드벤처로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