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아파트 1채, 서대문구 아파트값 3.5배”... 분양가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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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진구 아파트 1채, 서대문구 아파트값 3.5배”... 분양가 격차↑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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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3.3㎡당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분양 격차는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제스한강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3.3㎡당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분양 격차는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3㎡당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아파트는 1억3770만원인 서울 광진구 소재 ‘포제스한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84㎡ 기준 44억원이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아파트는 3.3㎡당 921만원인 전남 장흥군 대덕읍 소재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였다. 광진 포제스한강과 비교하면 15배 차이가 난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에서 분양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3.3㎡당 분양가 3932만원의 서대문구 영천동 소재 ‘경희궁유보라’였다. 1억3770만원의 광진 포제스한강 1가구로 경희궁유보라 3.5가구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서울에 이어 분양가 격차가 두 번째로 큰 지역은 부산이다. 수영구 민락동 소재 ‘테넌바움294Ⅰ’은 분양가 3624만원을 기록했다. 기장군 장안읍 소재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디오션’은 1536만원으로 두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격차는 2088만원, 2.4배였다.

이어 ▲경기 (1977만원‧2.4배) ▲울산(1264만원‧2배) ▲인천(1042만원‧1.7배) ▲대구(961만원‧1.4배) ▲광주(861만원‧1.5배) ▲대전(787만원‧1.5배) ▲충남(572만원‧1.6배) ▲전남(444만원‧1.5배) ▲전북(407만원‧1.4배) ▲경북(207만원‧1.1배) ▲강원(134만원‧1.1배) 등의 순이었다. 으로 격차가 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의 격차는 입지의 호불호가 결합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기준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1분기 1698만원에서 올해 1분기 1999만원으로 18% 상승했고 이달에는 2329만원으로 다시 올랐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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