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며 엉엉 울어” “100분 어떻게 지나갔는지”...조혜련 연출 '사랑해 엄마', 가족과 함께 볼 연극으로 떠올라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연극을 찾고 있다면 ‘사랑해 엄마’가 적당할 듯하다. 특히 엄마와 손잡고 가서 보면 최고의 효도선물이 된다는 후문이다. ‘사랑해 엄마를 보면서 엉엉 울었다’ ‘재미와 진한 감동이 다 들어있는 연극이라 10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감상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1980년대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 ‘사랑해 엄마’는 각박한 시대지만 늘 곁에 있는 가족의 사랑을 잊지 말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연출은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조혜련이 맡았다. 데뷔 34년을 맞은 조혜련은 개그에서 출발해 일본 코미디계 진출, 기독교방송의 성경 강사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극 연출까지 진출했다. 조혜련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조혜련은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과 함께 엄마 역을 맡아 연출과 배우로 두 몫을 담당한다. 조혜련의 동생 조지환이 극 중 남편 역할로 출연해 남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의 하나다. 2003년 영화 '실미도'로 연예계에 데뷔한 동생에 대해 조혜련은 “연기를 아주 잘한다”고 칭찬한 바 있다.
보이그룹 세븐어스의 희재가 아들 철동 역으로 열연하는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계원예술고등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한만큼 희재는 기본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1월 22일 시작한 연극 ‘사랑해 엄마’는 내년 3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