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투게더, 제25회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
스포츠테크 기업 핏투게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여하는 제25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핏투게더는 전자 퍼포먼스 추적 시스템(EPTS) 분야에서 전 세계 유일의 FIFA 우선공급자다. 업체 측에 따르면,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상용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파·방송 기술 시상식이다. 매년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굴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전파 기반 기술 및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정해 전파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전파 및 방송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신산업 창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 수상자로는 네이버랩스, 삼성전자 등이 있다.
일명 황희찬 조끼로 알려진 EPTS 기술은 축구 경기 중 선수의 위치, 이동 거리, 스프린트, 운동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선수와 팀의 퍼포먼스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이를 통해 부상 방지와 체력 관리, 전술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FIFA가 주관하는 EPTS 테스트에서 2022년부터 꾸준히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부상 방지 및 체력 관리부터 전술 훈련 개선까지 종합적인 스포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핏투게더는 중동의 카타르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 MLS 이노베이션 랩에 선정돼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핏투게더 과계자는 “이번 수상은 스포츠와 기술이 결합한 첨단 융합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파 기반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