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이재명 26%, 한동훈 14%, 조국 5%, 이준석 3%, 김문수·오세훈 2%, 홍준표·안철수·김동연 1% 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일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대표는 14%로 지난 7월 조사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세훈 서울시장(2%), 홍준표 대구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김동연 경기도지사(1%)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20명)의 59%가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지지자(308명)의 41%가 한동훈 대표를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년 내 이재명 대표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11월·2022년 9월), 한동훈 대표는 24%(지난 3월)가 최고치다.
한편 같은 기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1%, 더불어민주당은 3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7%), 개혁신당(2%), 이외 정당·단체(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26%)으로 응답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2%였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