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X프리즈 서울, 큐레이터 젠 엘리스와 함께한 ‘포스트 아틀란티카’ 선봬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브랜드 브레게(Breguet)가 프리즈 아트페어에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브레게에 따르면, 독립 큐레이터이자 압사라 스튜디오의 창립자인 ‘젠 엘리스(Jenn Ellis)’와의 협업을 통해 ‘포스트 아틀란티카(Post Atlantica)’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기후와 지질학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딥 타임(Deep time)’이라는 관점에서 지구의 궤도를 이해하고자 하는 예술적 대화를 담아냈다.

브레게와 프리즈가 맺은 올해 파트너십은 1년 내내 이어지는 프로젝트 형식이다. 이번 프리즈 서울을 이끌 아티스트로 프랑스 아티스트 ‘노에미 구달’이 발탁됐다. 노에미 구달은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 최종 후보로 선정된 아티스트다. 생태학과 지구 과학의 교차점에 관한 정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펼친다. 

브레게 관계자는 “그녀의 작품은 풍경 속에 정교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개입을 구성해 영상이나 사진, 퍼포먼스를 통해 기록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혁신과 정교한 장인 기술을 강조해 온 브레게의 역사와도 궤를 같이하는 구달의 작품은 자연 세계의 이론적 개념이 지닌 한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생태학과 인류학의 교차점을 살펴보는 정밀한 연구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리즈 서울 브레게 라운지에서 그녀의 신작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브레게의 대표적인 타임피스와 인그레이빙 그리고 워치메이커의 시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프리즈 서울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