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만 운동해도 신체와 정신 건강 향상된다

학술저널 ‘헬스케어’(Healthcare)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하루 15분만 운동해도 신체와 정신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이 호주·뉴질랜드·영국의 73개 기업, 1만1575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15분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참가자들은 6주 동안 하루 15분의 신체 활동을 실행하고 앱을 통해 활동 내용을 기록했다. 팀끼리, 개인끼리 경쟁을 유도해 15분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게임 요소를 도입한 것이다.

6주 챌린지가 끝난 후 참가자의 36%가 신체 활동 가이드 라인을 충족했고, 59%는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95%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참가자들은 특히 체력(14%), 에너지(12%), 전반적인 건강(8%), 수면의 질(8%), 기분(7.1%)이 개선되었다는 답변을 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은 “하루 15분의 신체 활동만으로도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기르라고 권했다. 특히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15분은 좋은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번 연구가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을 유도한 게임 형식 도입에 있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따라서 직장 동료나 가까운 사람들과 15분 도전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메이어 교수는 “고용주가 효과적이고 즐겁고 비용 효율적인 옵션을 도입해 직원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행복하고 건강한 직원이 생산성과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으며 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꾸준히 운동하고 연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계속 15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나 개인 간이나 ‘순위를 추적하고 누적된 운동량을 표시하는 일, 결과가 나오면 성공을 축하하는 일’이 꼭 따라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세계 보건기구(WHO)는 18~64세 성인에게 일주일에 최소 150~300분 동안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하거나 최소 75~150분 동안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 할 것을 권장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