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신선한 전략 담은 앨범 '역성'으로 예측을 깨다

2024-06-20     이사론 기자
사진=마름모

앨범 발매 때마다 신선한 전략으로 팬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승윤이 한여름에 등판했다.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정규 3집의 선발매 앨범 '역성'을 들고.

정규 앨범에 포함되는 곡 중 일부를 선정해 선발매 앨범 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행보이다.

이승윤의 ‘흔치 않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첫 정규 앨범 발매 때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변칙을 구가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싱어송라이터의 트리플 타이틀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예측을 깨는 이승윤의 창의적 발상을 접한 팬들은 ‘하고 싶은 대로 다해’라며 전적인 공감을 보냈다.   

‘역성’이라는 도발적 단어부터 흥미를 끈다. ‘누가 체스판을 벗어났나?’라는 콘셉트 포토 속 문장을 대변하는 '역성'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이승윤 만의 길을 도도히 가겠다는 의지가 도드라지는 단어이다.

첫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부터 심상찮은 면을 드러냈다. 반항적인 눈빛의 이승윤의 머그샷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 훔친 죄를 고스란히 감내하는 표정’이라는 ‘주접 멘트’를 불러올만 하다.

사진=마름모

'역성'은 이승윤이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8곡이 담겨있다. 미발매 신곡으로 오프라인 공연에서 먼저 선보였던 ‘폭포’, ‘검을 현’, ‘SOLD OUT’, ‘리턴매치’를 정식 음원으로 발매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폭죽타임’, ‘28K LOVE!!’, ‘내게로 불어와’, ‘캐논’은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불러온다 

'역성'은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18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44페이지 분량의 포토북과 렌티큘러 카드, 스티커팩 등 소장가치가 충분한 알찬 구성이라는 후문이다.

'역성'은 7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