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판로확보 지원사격”... 서울시, 두바이에 K-뷰티 팝업스토어 열어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유망 중소 뷰티기업 30개 사를 모집해 UAE 두바이에 ‘K-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모집 분야는 ▲일반화장품 ▲할랄·비건 화장품 ▲이너뷰티 ▲뷰티테크 총 4가지다.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UAE 판매채널 입점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K-뷰티 팝업스토어 운영 ▲중동 진출 관련 수출 컨설팅 등이 집중 지원된다. 특히 유명 뷰티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유통망 입점 지원 기회도 제공된다.
제품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K-뷰티 팝업스토어는 올해 하반기 두바이 쇼핑몰 내 행사장에서 3~5일간 운영될 계획이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마케팅 등 지원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중동 진출 수출 컨설팅, 인허가 관련 교육, 중동 문화권(할랄·비건) 맞춤형 제품상담 등도 상시로 진행된다. 컨설팅의 경우 중동 화장품 시장의 특징 및 성별·연령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이 제공된다.
특히 시는 기업선발 과정에서 각종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 초기 창업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친환경, 비동물실험 등)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관련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글폼 양식에 맞춰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수출경쟁력을 가진 우리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할랄, 비건 등 중동 문화를 고려한 정확한 진출 시장 분석을 통해 해외시장에 안착·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유망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