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배우로도 바쁜 가수 이승윤... 말맛까지 살리는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승윤이 모델과 배우까지 영역을 넓히며 바쁘게 달리고 있다. 마리끌레르 4월호에서 이승윤은 개성적인 포즈와 감성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의 퀄리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최상위 포토그래퍼들이 출동하는 여성 잡지, 그중에서도 라이선스 패션잡지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최정상의 연예인들 중에서도 그 달에 화제가 되는 경우에만 모델로 낙점 받는다.
퀄리티 높은 사진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기록하는 일이어서 최상급 연예인들도 마다하지 않는 일이 바로 여성잡지, 그 중에서도 라이선스 패션잡지의 모델로 서는 일이다. 이승윤은 충분한 끼를 발휘하며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이승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이승윤 콘서트 도킹:리프트오프’가 3월 22일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하는 중이다.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해 2만 관객 돌파를 앞둔 상황. 최근 공연 실황 영화를 내놓은 다른 뮤지션들의 성적을 뛰어넘어 이승윤의 파워를 증명했다.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는 지난해 2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승윤 단독 콘서트 '도킹(DOCKING)'의 무대 실황을 담은 영화다.
이승윤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함께 직접 쓰는 가사로도 팬들을 감동시키는 싱어송라이터. 최근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윤은 가사를 쓸 때 “엄청나게 고민한다. 특히 말맛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곡은 정말 공들여 작업한다. 다만 곡의 맥락을 이탈하는 말맛은 안된다. 형식을 못지않게 고민한다”고 답했다.
‘뒤척이는 허울’의 일부 가사면 봐도 그가 단어 하나하나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느낄 수 있다.
토성의 고리
손가락엔 안 맞아
천체를 접붙인 왕관을 가져와도
어머 난 얼굴도 작아 아마
아마 뒤척이는 허울
아마 지척에는 조울
아마 뒤쳐지는 너울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아마 빛을 잃은 거울
아마 윗층에는 해야
아마 미쳐가는 서울에
눈 감아 휘청이는 건 좀 봐주세요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산하며 말맛까지 엄선해서 선보이는 이승윤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크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