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드론쇼코리아 참가... 감시정찰·타격·수송 등 종합 설루션 선보여
LIG넥스원이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해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對)드론 통합체계,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드론용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데이터링크, 지상통제시스템 및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대드론 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고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다. 이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Jammer·전파 교란 장치)를 이용해 제압한다. 앞서 500회 이상 야외 시험으로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을 완료하며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했고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됐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고 40kg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LIG넥스원은 드론용 초경량 소형 SAR레이더, 다수 드론을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운용할 수 있는 설루션, 미래형 첨단 비행체(AAV) 특화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오는 7일에는 남경래 LIG넥스원 지상통제연구소 팀장이 ‘AI, 군집, 자율화를 고려한 무인항공시스템 개발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컨퍼런스 발표를 진행한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기동화·지능화·초연결에 기반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구현은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화 솔루션이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