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전국 34곳서 달린다!
국토부, 시범운행지구 평가 결과 ‘서울 상암’ A등급
2023-11-29 박우진 기자
정부가 인천·울산시 등 10곳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하면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전국 17개 시도에 걸친 34곳으로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시범운행지구는 ▲경기 안양 ▲인천 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 동성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전남 해남 10곳이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경기 판교 ▲강원 강릉 ▲경북 도청 ▲제주 ▲충청권 5곳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 및 개발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와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을 부여하는 구역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2년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결과 서울 상암이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DMC역~난지한강공원 등 주요 지역에 수요 응답 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실증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더욱 활발한 실증과 기술개발이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관련 지자체, 기업의 역량 성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 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리빙랩 등 실증사업 확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