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략적 음식 섭취로 다이어트 챙기세요!
나물류부터 먹고, 간식류 줄일 것 급하게 찐 살, 2주 이내에 빼라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먹을 것이 풍성한 명절이어서 살이 찔까 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여간 곤란하지가 않다. 긴 추석 연휴, 어떻게 먹어야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쇠고기육전 100g은 227kcal, 유과 100g은 345kcal, 동그랑땡 250g은 515kcal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혜 한잔은 125kcal이다.
자칫 6일 내내 고열량에 시달릴 수 있으니 먹기 전에 칼로리를 예상해보면 음식을 조금이라도 덜 섭취하게 된다. 식사 사이사이 과일과 간식이 계속 등장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순서를 잘 정하면 살찌는 걸 막을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류의 경우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나물을 충분히 먹고 갈비찜을 비롯한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는 지혜를 발휘하라.
명절에는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많은데 프라이팬에 직접 기름을 붓기보다 식재료에 오일스프레이를 뿌리면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고기나 생선을 익히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전을 구울 때 밀가루는 빼고 달걀물만 입히는 것도 생각해보라.
연휴 기간에는 가급적 술은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체내 잉여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체지방으로 변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6일 연휴 가운데 4일은 평소보다 더 먹더라도 마지막 이틀은 음식량을 줄여야 연휴가 끝난 뒤 음식 조절이 쉬워진다. 이틀 전부터 저녁은 채소와 고단백 식품만 섭취하면서 슬슬 몸관리에 들어가는 게 좋다.
연휴 기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얼굴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한다. 2주 이내에 글리코겐을 소비하지 않으면 지방으로 전환되고, 지방은 빼기가 쉽지 않다.
연휴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되, 그날 그날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노력하는 게 최상의 관리요법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