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박나래, 상대방 배려하는 따뜻한 진행…'언니'라 부르는 양한나에게 '진땀 고백'
[이지은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아나운서 양한나와 우여곡절 끝에 친구가 됐다.
지난 5일 방송한 tvN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신애라, 윤균상과 함께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과 그녀의 언니인 양한나 아나운서의 집을 찾았다.
두 자매를 비롯해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까지 5명이 함께 사는 집에 들어선 박나래는 팬심을 고백하며 악수를 청하는 양정원의 어머니의 환대에 급 반색했다. 이어 "(두 자매의) 언니시죠?"라며 어머니의 동안 미모를 칭찬, 센스있는 화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언니 양한나가 쓰고 있는 큰방을 두고 자매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박나래는 "2년 내 시집을 가겠다던 언니가 6년째 쓰고 있다"는 말에 "그렇다면 이건 고소를 해야한다"며 양정원의 편을 들었다. 또한, 평소 정리를 잘하는 양한나의 편을 드는 윤균상에게도 "방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며 양정원과 '맥시멀 라이프 라인'을 형성했다.
본격적인 정리에 나선 박나래는 물건을 버리지 않기 위해 척척 호흡을 맞추는 자매의 우애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이에 양한나가 여동생이 되기를 자처했지만, 박나래는 "사실 우리 동갑이다"라며 폭로했다. 알고 보니 방송 내내 언니라고 부르는 양한나가 어색해할까 봐 나이 고백을 참아왔던 것이다. 박나래는 "기대에 부응 못해 괜히 미안하다"는 사과로 다시 한번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양한나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다섯 명의 의뢰인과 마주하며 특유의 서글서글한 친화력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물론 원활한 진행을 이끌어냈다. 또한, 양정원-양한나 자매의 큰 방 전쟁을 신박하게 정리하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