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BAD GIRL'로 꾸준한 사랑…베트남 K팝 MV 차트 1위 재탈환

2021-03-03     조정원 기자

[조정원 기자] 걸그룹 woo!ah!(우아!)가 베트남 K팝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의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woo!ah!의 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는 3일 "woo!ah!의 'BAD GIRL'이 NCT K팝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다시 1위에 올랐다"라며 "14주 연속 톱10이라는 기록을 통해 베트남 내 차세대 한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NCT(NhacCuaTui)가 발표한 2021년 8주차(2월 22일~2월 28일) K팝 뮤직비디오 차트에 따르면, woo!ah!(우아!)의 'BAD GIRL'은 다시 1위에 올랐다. 'BAD GIRL'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NCT K팝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연속 12주 1위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의 woo!ah!(우아!) 열풍을 증명했다.

지난주 'BAD GIRL'은 현아의 'I'm Not Cool'에 1위를 내주면서 연속 1위 기록은 끊겼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아직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NCT는 베트남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음악플랫폼으로, K팝 뮤직비디오 차트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woo!ah!는 지난해 말부터 이 차트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woo!ah!가 지난주까지 기록한 연속 12주 1위 기록은 지난해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14주), 레드벨벳의 'Psycho'(9주)과 비견할 수 있는 기록이다. 또 싱글 2집 후속곡 'I Don't Miss U' 발표 이후에는 'BAD GIRL'과 'I Don't Miss U' 두 곡 모두 꾸준히 톱10 안에 포함돼 있다. 같은 기간 내에 두 곡 이상 톱10 안에 올린 가수는 woo!ah!, 갓세븐, 현아 등 세 팀이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이 K팝 한류를 이끄는 선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woo!ah!가 앞으로 글로벌 K팝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woo!ah! 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꾸준히 woo!ah!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연속 12주 1위, 1위 재탈환도 좋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팬들의 사랑이다. 앞으로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woo!ah!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woo!ah!는 새 앨범을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