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영탁·장민호, '개구기 굴욕' 희귀 영상 깜짝 소환

2021-02-20     조정원 기자

[조정원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이 '트로트 아이돌' 영탁, 장민호를 비롯한 보이그룹들의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무릎 탁! 이마 탁! 전두엽이 기억하는 보이그룹 힛트쏭'을 주제로, 추억 속의 보이그룹들과 이들의 '힛트쏭'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힛트쏭' 1위는 O.P.P.A의 '애국심(愛國心)'이었다. 태극기를 형상화한 의상과 무대는 물론 '두만강 푸른 물에 수영도 하고', '개마고원에서 스키를 타보자' 등 통일과 평화를 외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다.

이 밖에도 이글파이브의 'Fire', 유비스의 '별의 전설', 디베이스의 '모든 것을 너에게', 팀(TEAM)의 '별(別)', 스크림의 '천사의 질투', 아이돌의 '꿈속의 그녀', 우노의 '첫사랑', 팬클럽의 '꿈을 찾아서', 뉴클리어 '원하는 걸 말해봐' 등 보이그룹들의 '힛트쏭'들이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보이그룹 속 숨은 예상치 못했던 아티스트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남다른 가창력은 물론 고난도 브레이크 댄스까지 소화했던 유비스의 장민호, 7초의 짧은 분량에도 귀여운 막내 매력을 선사했던 팬클럽의 비, 강렬한 저음 랩으로 귀를 사로잡았던 뉴클리어의 붐의 과거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힛트쏭'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영탁과 장민호였다. 두 사람이 실험맨으로 출연한 '스펀지'의 자료화면이 등장, 개구기를 작용한 충격적인 모습으로 특별한 웃음을 안겼다.

MC 김희철은 "'힛트쏭'을 진행하면서 늘 행복하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날인 것 같다"면서 "이 당시의 보이그룹 선배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모든 분께서 내겐 진짜 별이고 추억"라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