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할 것"
2021-01-01 박규민 기자
[박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을 전하며,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며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상생의 힘으로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새해 첫날 아침 6시30분부터 공군지휘통제기인 ‘피스아이’(E-737)를 타고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탄 피스아이는 이륙 뒤 2시간여 동안 영토 및 영해를 고루 비행했다.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핵심 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