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기념비적 앨범”…라포엠의 ‘SCENE#1’(종합)

2020-12-02     백융희 기자

[백융희 기자]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LA POEM)이 정식 데뷔했다. ‘SCENE#1’으로 첫 출발을 알린 라포엠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은 2일 미니앨범 ‘SCENE#1’의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정민성은 데뷔 앨범 발매 소감으로 “음원사이트에 라포엠 이름이 나와서 감격스럽다. 눈물이 났고 감동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훈은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동안 팬 분들을 비롯해 주변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또 멤버들과 함께 노력해서 만든 첫 앨범이라 설렌다”고 덧붙였다.

박기훈은 “노래를 들으면서 함께 작업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유채훈은 “성악가들 사이에서는 20대 초반~30대가 되면 건강하고 40대가 되면 농익는다고 한다. 저희가 가장 아름다울 때의 소리를 앨범에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 기념비적인 앨범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SCENE#1(씬#1)’에는 타이틀곡 ‘눈부신 밤’을 비롯해 ‘Amigos Para Siempre(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 ‘신월(新月)’, ‘초우’, ‘Fantasy(With Danny Koo)’, ‘La Tempesta(라 템페스타)’, ‘Dear My Dear(디어 마이 디어)’ 등이 담겨있다.

JTBC ‘팬텀싱어3’ 우승을 차지한 라포엠의 팀명은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예술가 보헤미안을 뜻하는 프랑스어 ‘La Boheme’과 시를 뜻하는 영어 ‘Poem’을 합쳐 한 편의 시 같은 음악을 들려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유채훈은 첫 앨범 방향성에 대해 “‘팬텀싱어’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담고 싶었다.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녹여낸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눈부신 밤’에 대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후렴구가 돋보이는 음악이다.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면서 대중적인 멜로디와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별, 그리움의 가사를 담고 있지만 마지막에 ‘Dream forever’라는 가사가 있는데 꿈은 계속 된다는 저희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라포엠은 테너 유채훈, 박기훈, 카운터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까지 ‘팬텀싱어’ 전 시즌을 통틀어 유일하게 성악 전공자로 구성된 팀이자, 최초로 정통 카운터테너(Counter Tenor)가 포함됐다.

유채훈은 “멤버들과 마음이 잘 맞는다. 서로 취향이 비슷해서 팀워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인 역량도 있지만, 팀으로서 맞춰주는 모습이 융화돼서 노래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최성훈은 “저희는 모두 성악 전공자다. 그래서 성악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팀워크의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라포엠은 “저희 앨범을 통해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저희의 젊고 싱싱한 앨범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