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청년들 응원하는 마음 담아 '다큐3일' 내레이션 맡아
2020-06-05 조정원 기자
[조정원 기자]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터로 출격했다.
윤상은 5일 오후 방송하는 KBS '다큐멘터리 3일'의 627회 '실패해도 괜찮아'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이번 결정을 내렸다.
'실패해도 괜찮아'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에 생긴 '괜찮아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마을에는 서울을 떠나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청년 30여 명이 살고 있다.
윤상은 내레이션을 통해 이 청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괜찮다'는 말을 듣기 위해 하나둘 모인 이 청년들은 목포 원도심을 무대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실험하는 중이다.
음악 제작·공연 전반의 전문가로서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윤상은 인생 선배의 시선으로 이들의 도전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그는 청년들의 다양한 삶을 응원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선뜻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해당 회차의 예고편에는 윤상의 1990년 정규앨범 '윤상'의 수록곡 '한 걸음 더'가 삽입됐다.
다큐3일 제작진은 "본편에도 등장하는 윤상의 노래와 감미로운 윤상 목소리의 조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은 13년째 유지해온 KBS 대표 장수프로그램으로, 이전에도 배우 신애라, 문소리, 김규리, 유인나를 비롯해 가수 윤하, 테이 등이 내레이션을 맡아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해왔다.
'다큐멘터리 3일' 627회 '실패해도 괜찮아-목포 괜찮아마을 72시간'은 오늘(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