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2020 카탈리스트 어워드' 수상...다양성+포용성 기여
[김지현 유통부 기자]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코스메틱 기업 카버코리아가 속해있는 글로벌 그룹 유니레버가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 올해의 카탈리스트 어워드(Catalyst Award)’를 수상했다.
카탈리스트 어워드는 여성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1962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카탈리스트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전 세계의 운영 방침 및 조직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일터, 지역 사회, 그리고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공로를 입증하여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카탈리스트는 유니레버가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을 위해 양성 평등에 오랫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이를 위해 여성의 근무 환경 변화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여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유니레버의 여성 임원 비중이 2016년 15%에서 2019년 33%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니저 레벨의 50% 이상이 여성인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여 여성 리더 등용에 대한 유리천장을 허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20년 핵심성과지표로 수립했던 사내 임직원 성비 균형 50:50이라는 목표를 2019년말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유니레버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비즈니스의 성장과 그로 인한 사회적 공헌을 강조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이런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성별에 상관 없이 객관적이고 형평성 있는 성과 평가와 인사 제도를 통해 능력 위주로 리더를 발탁하여 양성 평등 조직 문화를 정립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의 60% 이상이 여성이며 남녀 임원 비율 역시 50:50으로 동등하여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근무하기 좋은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지정하여 전 직원이 오후 1시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 밖에도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출근하고 일정 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시차 출퇴근제와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 모성보호실 등을 통해 자녀를 둔 직원들, 특히 워킹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정과 일의 양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카버코리아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마련을 통해 여성 임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회사뿐만이 아니라, 다양성과 포용성을 인정하고 진정한 양성 균형과 상호 존중의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