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 '찐이야' 만든 김지환·알고보니혼수상태, '역시 믿듣 작곡가'

히트작곡가 김지환·알고보니혼수상태, 중독성 강하면서도 신나는 '찰떡곡' 선보여 '화제'

2020-03-12     전혜정 연예부 기자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결승전 내 작곡가 미션에서 가수 영탁이 부른 '찐이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영탁은 중독성이 강하면서도 신나는 곡으로 무대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이날 영탁은 작곡팀 '플레이사운드' 김지환,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곡한 '찐이야'를 불렀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곡으로 영탁은 '탁마에스트로' 콘셉트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그야말로 '찰떡무대'였다.

알고보니혼수상태와 김지환은 이 날 방송된 결승전에서 윤명선과 박현진, 김종환, 이루, 김진룡, 홍정수 등 국내에 내로라하는 성인가요 작곡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세 작곡가'답게 영탁과 가장 잘 맞는 곡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작곡가 조영수는 "영탁 씨 목소리는 반주랑 딱 붙어 있다. 많이 연습한 게 보였다. 라이브에서 듣기 힘든 선명한 가사 전달력과 좋은 소리였다"며 "'이 친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자, 음정도 흔들리지 않았다. 한 번 듣고 외울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작곡가 미션에서 영탁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1점으로, 1라운드 이후로 만점을 기록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실시간 '찐이야'가 꾸준히 언급되는 등 벌써부터 대박곡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알고보니혼수상태와 김지환은 박현빈 ‘샤방샤방’을 비롯해 송가인 ‘서울의 달’, ‘가인이어라’, 홍진영 ‘눈물비’ 등을 작곡, 송대관과 한혜진, 김양, 금잔디, 박주희, 신유, 김소유, 영기, 정동원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선보이 트로트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프로듀서이다.

이 밖에도 이 날 결승전에서 김호중이 부른 '고맙소' 역시 이들이 원곡자로서 편곡을 도우며 힘을 실었다는 후문이다.

'믿고 듣는' 대세 작곡가가 야심차게 내놓은 '찐이야'가 향후 음원 강자로 거듭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