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미안’, 원작 매력 살린 배우의 열연 '빛났다'

오는 19일 티켓링크, 하나티켓, 인터파크에서 마지막 티켓오픈 예정

2020-03-12     최종민 문화부 기자

[최종민 문화부 기자] 뮤지컬 ‘데미안’이 지난 7일 개막했다.

뮤지컬 ‘데미안’은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재창작된 작품으로,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정신적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데미안'은 100년 이상 전세계 청년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이 원작이기에 뮤지컬 제작 소식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고정된 배역 없이 남녀 페어가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번갈아 맡는다는 독특한 구성으로 인해 어떻게 무대에 구현될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

그러나 ​​지난 7일 공개된 뮤지컬 ‘데미안’은 관객의 우려보다는 기대에 부응한 형세다. 많은 관객들이 원작의 매력적인 텍스트가 음악, 조명, 배우들의 몸짓과 연기로 무대에서 생생하게 재현되었다는 평을 남겼다. 또한 소품을 교체하는 짧은 퇴장을 제외하고 두 배우가 오롯이 러닝타임 내내 무대를 채우는 열정적인 에너지는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처럼 호평 속에 개막한 뮤지컬 ‘데미안’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티켓링크, 하나티켓, 인터파크 등 유수 티켓 예매처에서 마지막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달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