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주요 공공기관 61곳의 개인정보보호 실태 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오남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부문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모두 61곳이며, 공공기관 20곳을 대상으로는 홈페이지의 보안조치 적용 여부와 비밀번호 찾기 기능 보안, 개인정보 노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지방자치단체 20곳에 대해서는 각종 고지서와 우편물, 안내문자 발송 시 개인정보 포함 여부 등 민원처리 과정상의 개인정보보후 법규 준수 여부를 살핀다고 전했다.
의료‧복지 분야 운영시스템의 개인정보 무단조회‧오남용 여부와 법적 근거 없이 개인정보 영구보존 여부, 고용 분야 취업 관련 사업처리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공공기관은 국민생활에 밀접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노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주요 공공분야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수집‧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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