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방사능 우려에 방사능·수산물 등 관련 테마주 상승세, 최대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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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방사능 우려에 방사능·수산물 등 관련 테마주 상승세, 최대 수혜주는?
  • 한동우
  • 승인 2019.08.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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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방사능 폐수 서해 방출 의혹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등이 겹치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방사능 공포'에 휩싸였다.

이에 관련 테마주까지 나와 제염기술을 가진방사능 제염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과 방사능해독제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 등 요오드 관련 약품 생산 업체들과 수산물 관련주가 테마주로 불리며 연일 상승세다.

최대 수혜주는 '우진'이다. 우진은 자회사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를 통해 오염소각재에서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걸러낼 수 있는 ‘이동형 오염소각재 제염설비를 제작완료 했고,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진행한 방사능 오염 소각재 세슘 제거 테스트 1차 결과 역시 성공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22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전 해체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우진은 방사능 제염 기술을 보유한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을 인수하며 제염 사업에 진출한 이후, 삼부토건에 지분을 투자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 흔히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요오드와 요오드화칼륨 등 비방사성 요오드 약품들의 경우, 방사능 누출시 방사성 요오드의 갑상선 침입을 예방하고 체외로 내보내는 기능이 실제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단기급등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갈등까지 더해지며 수산물 관련주 주가 역시 오름세다. 동원산업, CJ씨푸드, 사조오양 등 주가는 이달 들어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외신은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들이 서해로 흘러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역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두고 논란은 커지고 있으며, 내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일부 경기가 후쿠시마시 일대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사능 우려가 확산되는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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